기업은행은 일시적 자금난 때문에 대출을 연체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체이자의 50%만 지불하면 연체이자를 포함한 모든 금액을 신규대출로 대환(貸換)해주기로 했다.기업은행은 또 11월과 12월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기은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기은은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실질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본부의 승인을 받은 여신이나 우선지원기업, 신용등급이 「보통」이상인 업체의 대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은은 「금융애로 대책반」을 무기한 가동해 중소기업의 부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 영업점에 「금융애로 상담실」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우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