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인기 '시들'

조정장에 수익 악화… 목표주가 하향 잇달아

증권주 인기 '시들' 조정장에 수익 악화… 목표주가 하향 잇달아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조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주식 거래대금이 당초 기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증권업종의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현대증권은 "증권업 주가는 앞으로 대폭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을 넘어서는 추세적 상승 역시 어려울 것"이라면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또 개별 증권사들에 대한 목표주가도 20~50% 이상 대폭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증권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평균 거래대금 수준이 현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6조원 이상이 돼야 하지만 거래대금이 탄력적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사들의 수익원 다변화를 기대할 수는 있기 때문에 삼성증권ㆍ한국금융지주ㆍ미래에셋증권ㆍ동양종금증권 등 자산관리형 증권사에 대한 투자가 업종 내에서는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ㆍ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5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31% 하향하는 등 20~30% 내렸다. 한편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절반 이상 하향 조정했다. 입력시간 : 2006/06/22 18:02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