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철강재 국내 수요가 자동차, 가전산업 등 철강 수요 산업의 경기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수출은 세계 철강 경기의 부진과 원화강세의 지속, 통상 마찰의 심화등으로 26% 감소할 것으로 보여 철강재 생산은 8.6%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철강재 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제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 힘입어 자동차와 가전제품등에 사용되는 판재류가 지난해 대비 45.8% 증가, 철강재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각각 38.9%와 47.4% 늘어나고 열연코일도 23.4%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큰 폭으로 감소했던 철근과 형강도 건설경기가 상반기부터 점차 회복되면서 하반기에는 13.2%와 9.4%씩 증가 할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은 주요수출 시장에서의 통상 마찰 심화등으로 하반기에 26.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입은 국내 신설비의 본격 가동과 기존 설비의 가동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54.8%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돼 지난해 동기 대비 19.5%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