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다시 우승 못할 거라고 생각한 적 없어"

LPGA 벨마이크로클래식서 2년10개월 만에 감격 우승

SetSectionName(); 박세리 "다시 우승 못할 거라고 생각한 적 없어" 인터뷰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다시 우승을 못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1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마이크로클래식에서 2년10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최근 몇 년 힘든 때가 많았지만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런 시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요즘은 편안한 마음으로 치다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 직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울먹이기도 했던 그는 최근 슬럼프에 대해 "다시 우승을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라며 "오늘 우승은 왜 내가 앞으로도 계속 연습을 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보여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연장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박세리는 "연장전에서는 더 편하다. 어차피 연장에 가면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기 때문에 더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샷도 더 잘 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연장전 성적 6전 전승으로 최고 승률을 이어가게 됐다. 투어에서 연장 3승 이상 선수 가운데 승률 100%는 박세리 외에 미셸 맥건(미국ㆍ4전4승) 뿐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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