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그동안 고수해오던 색인 검정색과 흰색외에 금빛 아이폰도 내놓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다음달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5S의 색깔에 흑백외에 금색도 포함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홍콩 KGI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금빛 아이폰5S를 출시할 것이라는 밝혔다. 미국의 IT전문 블로그 테크크런치 역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금색 아이폰의 출시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새 아이폰 색깔이 누런 황금빛이라기보다는 은은한 금빛인‘샴페인’ 빛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금빛 아이폰 출시는 중국, 인도 등 황금색을 선호하는 아시아 국가내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새 아이폰 색깔에 대한 미국 언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미국의 경제 매체 더스트리트는 색깔을 바꿔 내놓는게 진정한 혁신인지 의문스럽다며 “팀 쿡은 애플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