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목표가↑…대신증권

포털업체 다음이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2ㆍ4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다음에 대해 “지방선거와 월드컵으로 인한 온라인 광고특수와 검색부문 경쟁력 상승으로 대폭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각각 18.4%, 16.4% 증가한 843억원, 22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온라인 광고시장 확대와 트래픽(접속량) 증가에 따라 광고가 늘어나고 광고단가가 올라가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인터넷업종 중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내년 상반기 이후 모바일 인터넷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8.3%, 99.8% 증가한 3,381억원, 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인터넷업종 중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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