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엔시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산업용 화재 감지기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태광이엔시는 첨단센서로 건물의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의 USN기반 화재감지기를 화력발전소 등에 적용해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성과 사업성이 검증됨에 따라 최근 전담부서를 꾸리고 제철소 등 산업현장과 문화재 시설을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한국서부발전의 용역을 받아 지난 1년간 태안화력발전소의 ‘석탄광속 이송 컨베이어 시스템’에서 화재감지기를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제철소들이 고로용 광석 이송 컨베이어 시스템의 화재 감시 시스템 구축을 타진해 오고 있어 연내에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간 420만톤의 철을 생산하는 일본 야와타 제철소의 경우 지난 7월 코크스 화로로 석탄을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벨트에서 석탄간 마찰로 화재가 발생, 가스관에 옮겨붙어 막대한 피해를 냈다.
이 제품은 RF무선 방식으로 통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유선 선로가 필요 없고 크기도 작아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산업현장 및 각종 설비에서 발생되는 작은 불씨도 1,000분의 1초만에 감지해 알려준다.
아울러 자외선과 적외선 센서가 결합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센서의 변화에 따른 이상발생시 USN 무선통신 망을 통해 이를 즉시 모니터링 센터에 전달하기 때문에 화재에 민감한 설비 보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시설 외에 문화재 등에 적용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재감시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