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병 주의보

서울·경기등 광견병 확산

‘개ㆍ너구리 등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야생 너구리의 서식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광견병이 서울ㆍ경기ㆍ강원 지역에 확산됨에 따라 6일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리거나 할퀴어 감염되는 ‘공수병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공수병은 감염 후 잠복기(보통 20~60일)에 신속히 치료 받으면 나을 수 있지만 치료가 늦을 경우 사망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최근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민 6명이 공수병으로 사망했다”며 “여행객들은 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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