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ㆍ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고객만족도가 가장 낮은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면 신용보증기금ㆍ기술신용보증기금ㆍ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75개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예산처는 고객에 대한 친근감, 업무처리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들 기관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72.5점으로 ‘약간 만족’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대상 기관을 상위(20%)와 중상위(30%), 중하위(30%), 하위(20%)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상위 등급에는 기보ㆍ신보와 함께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ㆍ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ㆍ산재의료관리원ㆍ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15개 기업이 포함됐다. 반면 하위 등급에는 대한체육회ㆍ국민생활체육협의회ㆍ부산교통공단 등 15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예산처는 올해부터 경영실적이 우수한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장은 기본 연봉의 60%까지, 직원은 월 기본급의 200%까지 성과급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산하기관 경영평가가 향후 경영혁신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한다”며 “실적이 우수한 기관장은 연봉의 60%까지 인센티브를 주되 6,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