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니폼 바꾼다

창사이래 첫 전직원 대상…뉴 CI 본격화

대한항공이 항공기 객실승무원 등 모든 직원들의 유니폼을 바꾼다. 이는 대한항공의 ‘뉴 CI’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 직종의 유니폼을 바꾸는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고, 객실 승무원 유니폼은 91년 이후 14년만이다. 대한항공은 8일 “‘뉴CI’ 계획의 일환으로 객실승무원을 비롯해 운항승무원, 정비사, 영업현장 직원 등이 착용할 유니폼을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모두 교체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4일 조양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에서 ‘신유니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직종의 유니폼 교체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유니폼 발표회를 시작으로 항공기 시트 색상 변경 등 기내 인테리어 개선, 기내식 용기를 비롯한 신기물 도입 등 ‘뉴CI’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뉴 CI’ 작업과 함께 올해 새로 선보일 신형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시트의 도입과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전 좌석 확대 장착, 기내 인터넷 서비스 등 기내 환경 개선 등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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