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지사동에 조성중인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지와 공장용지가 다음달 중으로 잇따라 분양된다. 한국토지공사 부산지사는 3일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내 공동주택건설용지 13만여㎡를 3개 블록으로 나눠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7일 분양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용지는 용적률 220% 이하를 적용, 최고 25층 이하 3,852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4개 블록 중 1,118세대가 들어설 1블록 5만3,562㎡는 공단 조성공사를 맡고 있는 고려개발에 공사대금으로 선분양되며 나머지 3개 블록 13만877㎡ 2,734세대가 분양 대상이다. 분양대상인 3개 블록 중 2블록(4만4,136㎡)에 60㎡이하 475세대와 60~85㎡ 486세대가 들어서며 3블록(4만4,588㎡)에 60~85㎡ 848세대, 4블록(4만2,153㎡)에 60㎡이하 480세대와 60~85㎡ 445세대 등이다. 분양대상 토지는 현재 평당 95만원으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2004년 12월, 사업준공은 2005년 12월31일 예정이다. 토공은 또 최근 산업단지내 95만6,612㎡의 공장용지에 대해서는 첨단산업 위주의 6개 업종, 265개 업체를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관리처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일부 공장용지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키로 했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