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수송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최근 주가흐름이 양호하다”며 “경기회복 지속이라는 중장기 모멘텀도 유효한 만큼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로는 8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26일 종가(6만7,300원) 대비 20.4% 높은 금액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전체 매출에서 국제여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9%(2009년 기준)으로 승객이 1% 증가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500억원 증가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상훈 연구원은 “대체휴일제 도입에 따라 여객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단기 모멘텀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어렵지 않게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