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쿠웨이트서 2,300억 플랜트 수주

김현중(오른쪽) 한화건설 사장과 발주처인 쿠웨이트 KOTC의 나빌 모하메드 보리슬리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처음으로 2,300억원 규모의 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저장회사인 KOTC가 발주한 LPG 충전 플랜트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북부 30㎞ 지점에 위치한 움알아이시 지역에 6기의 LPG 저장탱크와 LPG 충전시설ㆍ부대시설을 신규로 건설하는 공사다. 약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서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로 앞으로 지속적인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 시장에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발전 및 정유ㆍ담수 플랜트에 이어 고부가가치산업인 가스 플랜트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해외 플랜트 분야의 폭넓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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