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소형 분양 받으면 "시세차익 1억6,000만원"

주공 배포 '판교관련' 자료

판교신도시에서 오는 3월 공급되는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1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24일 배포한 ‘성남 판교 관련 주택공급계획 및 질의응답’ 자료에서 판교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1,084만원으로 예상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주공이 추정한 분양가 내역에 따르면 판교 25.7평 이하 주택의 평당 분양가는 택지 공급가격 평당 928만원, 용적률 160%, 금융비용 4%를 기준으로 택지비 605만원에 기본형 건축비(339만원), 동탄 신도시 수준의 지하건축비(90만원) 및 친환경 인센티브(50만원) 등 가산비용 140만원을 더해 1,084만원으로 추산된다. 주공은 이를 근거로 판교 33평형(전용 25.7평) 기준 분양가가 가구당 3억6,000만원 내외일 것으로 보이며 성남 분당 서현동과 구미동의 같은 평형대 시세가 5억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초 분양자는 1억6,000만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및 공공기관이 공공택지 내 분양주택의 예상 시세차익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공은 시세차익 문제와 관련, “주공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