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해외 부문의 실적호조와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 부문의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올 1ㆍ4분기부터 의미 있는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사자(BUY)’에 목표주가를 23만1,000원(기존 1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비핵심 사업의 구조조정 및 매각을 통해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과업과 해외 비즈니스(영화상영업 등)에 그룹의 역량을 모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그룹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국내 제과 부문 ▦해외 비즈니스 ▦메가마크가 사업 주체가 되는 건설업 등 3부문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해외 비즈니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해 오리온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