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지하철역에 와이파이망 구축 완료

KT는 1일 전국의 지하철역사에 무선랜(와이파이)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가입자들은 서울ㆍ수도권 지하철역 326곳(1~9호선 및 인천ㆍ과천ㆍ분당ㆍ일산선)과 대전ㆍ대구ㆍ광주ㆍ부산 지하철역 175곳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PC로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지하철 와이파이망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대산 KT 상무는 “전국 지하철 역사에 와이파이가 개통돼 무선인터넷 이용이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와이파이 구역을 확대해 대한민국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와이파이망을 이용하면 요금 걱정 없이 웹서핑이나 동영상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KT는 지하철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내에 와이파이 중계기(AP)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부터 2호선ㆍ5호선ㆍ8호선에 설치해 11월 말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3만3,000곳에 달하는 KT의 와이파이존도 올해 말까지 4만곳, 내년 말까지 10만 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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