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포스·신제품 호조… 작년비 16% 신장보령제약(대표 최덕길)이 겔포스 등 기존 제품의 매출증가와 신제품 발매로 올해 1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제약의 최대품목은 소화 위궤양치료제인 겔포스로 매출 규모가 1백80억원대에 달한다. 단순 제산작용에 항궤양 효과가 있는 겔포스M을 주력으로 키우기 위해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또 고혈합치료제인 카프릴, 피부염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보령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1천억원, 경상이익은 32.3% 늘어난 50억원대가 될 것으로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1·4분기까지 약업경기 부진으로 출하를 통제, 매출이 부진했으나 2·4분기 들어 월평균 매출액이 85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올해 매출목표 1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카프릴의 매출이 지난해 54억원에서 올해 6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기존 카프릴보다 복용이 간편하고 수익성이 높은 카프릴SR을 98년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 리카A와 여성세정제 솔박타의 매출도 증가추세에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군포시 금정역 부근에 1만평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공장용지로 묶여있으나 군포시측이 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상업용도 변경과 함께 유통, 위락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