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곤 롯데캐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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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각종 연구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 디지털 복합기 세계 판매 1위의 기업이다. 캐논은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1,800여건이 넘는 특허를 취득해 사무기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기술특허를 갖고 있다. 여기에 국내 합작법인인 롯데캐논은 세계 최고수준인 대한민국 정보기술(IT)인프라를 기반으로 삼아 디지털 복합기 프린터 등 입출력 기기에 유무선 네트워크를 연결시킴으로써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환경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현재 안산공장의 확충과 더불어 연구개발(R&D)형 공장 설립을 추진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기종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앞으로는 소형 디지털 사무기기 제품의 세계적인 공급지가 될 것이다.
안산공장은 지난 97년 디지털 복합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를 철거하고 과감하게 셀(Cell) 생산 방식을 도입했다. 2002년부터는 현장 중심의 셀 생산방식을 응용해 관리부문까지 적용하기 위해 새로이 기종장 제도(Cell Company Organization)를 도입해 또 한차례의 생산 혁신을 이루었다.
기종장 제도를 통해 기존의 부서체계를 해체하고 이를 기종별로 재편성, CCO 팀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 현재 안산공장 내에는 8개의 작은 회사(CCO)가 존재하면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반적인 생산성향상 추구 및 일체감을 공유하는 협조 체제의 실현으로 원가절감 및 품질 개선, 납기단축 등에 있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캐논도 이런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연구인력이 캐논에서 기술 연수를 받고 있으며 디지털 복합기의 기술이전과 공동 개발에 많은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조만간 디지털 복합기 독자 모델 개발과 함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수년 안에 사무기 업계의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