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국민연금 지역사업장별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의 강남구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 84개 지사별 지역사업장 체납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업장 누적체납액 7,956억원 중 강남구가 816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했고 서초구가 4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ㆍ서초 두 구가 체납한 금액은 전체 체납액의 16.3%다.
이어 종로 중구(247억원), 서인천(214억원), 구로 금천(203억원)이 3~5위를 차지했다.
반면 체납액이 가장 적은 곳은 경북 문경(10억원)이었으며 전남 해남, 전북 남원, 충북 남부가 각각 11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체납사업장은 지난 2000년 7만7,000개소에서 계속 늘어 올해 7월 현재 15만2,000개소로 두배 가량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