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내부순환로(40.1㎞)의 교통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때부터 램프미터링시스템을 설치해 성산·연희·홍제·홍은·정릉·길음·월곡·마장 사근 진입램프와 성산·홍은·홍제 진출램프에는 정체시 차단기나 신호등으로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또 정릉램프∼길음램프, 홍지문터널∼정릉터널, 홍은램프∼홍제램프, 홍제램프∼연희램프, 연희램프∼성산램프, 한남대교∼동호대교 등 8개 구간의 구간별 평균주행속도를 계산해 단속하는 구간단속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알리는 가변 정보판이 내부순환로는 물론 주변도로 65곳에도 설치해 운영하고 인터넷을 통해 내부순환로의 소통상황이 통보되는 등 시민들에 대한 교통정보 제공도 확대된다.
이밖에 진출입램프 연결도로 등 76곳에 교통상황정보를 수집하는 CCTV가 운영돼 정보 수집체계가 강화되고 이같은 시스템 운영을 위한 종합교통상황실이 시설관리공단에 개설된다.
시 관계자는 『내부순환로의 교통관리 시스템 설치는 통행속도를 시속 55∼65㎞로 유지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특히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구간단속은 과속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