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사업 본격화

2007년부터 파주 LG필립스 LCD 등에 인력 공급

파주 LG필립스 LCD 산업단지에 맞춤 인력을공급하기 위한 경기북부 기능인력 양성사업이 본격화됐다. 경기도 제2청은 이달안에 사업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에 착수하고교육인적자원부에 두원공대 파주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한 승인을 신청하는 등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제2청은 내년 상반기 내에 수도권정비심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을 마무리 짓고 9∼10월께 건물 신축에 착공, 2007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철저한 직무분석을 통해 산업체마다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제2청)와 파주시, LG필립스 LCD 등이 사업비 출연과 역할을분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관 협력 직업교육시스템. 총 430억원이 투입돼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 일대 2만7천여평에 2∼3년제 두원공대 제2캠퍼스(전문학사)와 수 주∼1년제 직업훈련과정을 개설, 맞춤 인력을 LG필립스 LCD와 파주 출판단지 등 경기북부 산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곳에는 강의동 본관(6층)과 기숙사 2동(각 4층), 도서관 및 실습동, 클린룸,체육관, 학생회관 등이 갖춰져 대부분 기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오는 2007년 전문학사 560명, 직업훈련과정 200명 등 760명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전문학사 1천760명, 직업훈련과정 500명 등 2천260명으로 확충돼 산업 현장에서 장비제조, 제품 설계, 생산, 장비 유지.보수 등의 기능인력으로 양성된다. 특히 직업훈련과정 학생에게는 교육비 등 연 30억원(추정)이 지원되고 경기직업훈련원 수준의 각종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제2청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평판 디스플레이, 데스크톱 플랜팅, IT 등 경기북부 산업체의 필요에 맞게 특화 맞춤인력을 양성하게 된다"며 "초기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LCD 산업단지 등에 인력을 우선 공급하고 중기적으로 경기북부 산업 전반에 대해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