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방경제시대/부산] 리컨벤션-해양수산 분야 국제회의 전문사

㈜리컨벤션은 해양수산 분야 국제회의 기획 전문회사로 2001년 3월 설립돼 자체 전시회 기획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리컨벤션은 설립 초기인 2001년 5월 컨벤션 전문 기획사인 캐나다의 애티튜드 컨셉과 업무 제휴를 한데 이어 같은 해 9월과 10월에는 홍콩의 B&I, 싱가포르의 리드 전시기획사와도 손을 잡았다. 이어 2002년 들어서도 네덜란드 자베르스, 중국국제전시전람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영국 트랜스포트 이벤트사와 공동으로 제2회 환태평양 국제물류전시회 및 회의를 유치했으며 5월에는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OP) 포럼 2004의 기획 및 업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제5회 국제항만협회(IAPH)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회의를 주관해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자체 기획 전시회로는 2002년의 그린푸드쇼(부산세계음식문화박람회)와 2003 아시아태평양어린이축제로 지역 컨벤션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리컨벤션은 앞으로 세계항만대회, 터미널 오퍼레이트 회의(TOC) 아시아대회 등 해양분야 국제회의와 다국적기업회의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봉숙 대표이사는 "해양수산 분야의 국제회의 유치와 함께 자체 주관 전시회 아이템을 늘리고 기존의 전시회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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