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북은 또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제3차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남북 장관급 회담 북측대표단 김령성 단장은 9일 남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9차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되 날짜를 1월 21일부터 24일까지로 하자”고 수정 제의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핵 사태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 국면을 완화시키기 위해 북한이 핵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총력 설득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계속 순연되고 있는 경의선ㆍ동해선 연결 1단계 사업, 개성공단 착공식 등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아래 비무장지대 남북관리 구역 내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와 관련 북측이 정전협정 무력화와 유엔군사령부 배제 기도를 철회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