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퀘스트 M&A기대 급등

이미지퀘스트(48410)가 18일 M&A(인수합병)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미지퀘스트는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인 매수세가 장초반부터 몰리며 가격제한폭(145원, 11.98%) 오른 1,355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강세는 최근 하이닉스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물로 내놓으며 M&A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퀘스트는 최대주주인 하이닉스(2,028만주, 지분 47.34%)가 지난 3월에도 지비시너웍스에 지분 매각을 시도했으나 보호예수 규정에 의해 실패했었다. 그러나 최근 하이닉스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오토넷의 M&A가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며 이미지퀘스트의 지분 매각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ㆍ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사업이 올해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하이닉스가 더 좋은 조건으로 이미지퀘스트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하이닉스가 이미지퀘스트 등의 지분 매각으로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투자재원을 확보한후 D램 경기 회복과 함께 자력갱생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미지퀘스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1,6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으나 4억6,273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3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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