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보화투자 급증, 작년 총 3,725억

중소기업의 정보화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중소제조업체 4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정보화 투자를 실시한 업체는 전체의 26.2%로 지난 2000년(13.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자규모도 총 3,725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43.8% 늘어났으며, 매출액 대비 정보화투자 비율이 1%이상인 기업이 39.4%, 1.%미만은 60.6%로 조사됐다. 정보화투자가 경영성과로 `매우 효율적으로 연계된다`(4.7%)와 `비교적 효율적으로 연계된다`(49.6%)는 긍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나, `연계가 부족하다`(40.0%)와 `전혀 연계가 안 된다`(5.8%)는 부정적 응답도 높게 나타나 정보화 투자와 경영성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화투자가 경영성과로 연계되지 못한 이유로는 `조직원의 무관심`(28.9%), `부적절한 목표설정`(16.9%), `부적절한 시스템 도입`(15.3%) 등이 주로 지적됐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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