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에리언은 유로존이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할 확률이 높아진 만큼 ECB의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ECB는 결국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출구전략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 성장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인플레이션 견제 대신 경기 부양쪽으로 통화 정책 궤도를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앞서 지난달 29일 인플레이션 전망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기조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