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12일 수주와 영업이익률 증가 등으로 기업가치상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310원(6.85%)상승한 4,835원으로 마감, 전주 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이 8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지역 다변화 등에 힘입어 올해 1조4,43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률도 올해 3.4%에서 2005년에는 5.1%, 2006년에는 5.6%로 증가하는 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7,3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규모 손실처리와 함께 국내외 수주여건의 개선 등으로 올해에는 펀더멘털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며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도 수주 증가에 기여해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