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올 실적호조 지속"

LG마이크론(16990)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수 추천됐다. 한양증권은 25일 LG마이크론이 지난해 CRT(컬러모니터)산업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 쉐도우마스크와 신규사업부문인 LCD(액정표시장치)용 포토마스크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도 LCD용 포토마스크가 쉐도우마스크를 대체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이 LG마이크론의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 적정주가 4만4,000원에 가격조정시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LG마이크론의 포토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280억원에서 42% 이상 늘어난 400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575억원ㆍ479억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 매출처인 LG-필립스 LCD의 5세대 2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진관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은 CRT에 이어 TFT-LCD,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등 차세대 전문기술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라며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안정적인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LG마이크론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36.1% 증가한 4,635억원, 영업이익은 116.4% 증가한 580억원, 경상이익은 273% 늘어난 4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12.5%를 기록, 전년대비 4.6%포인트나 상승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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