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조직 축소개편… 6개 본부서 4개 본부로

한국관광공사는 조직의 효율성 강화와 핵심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기존 6개 본부를 4개 본부 체제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산업경쟁력본부를 신설한 점. 이를 통해 취약한 국내외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한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현재 31위(2007년 WEF 발표)인 세계관광경쟁력지수를 오는 2012년까지 20위권으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기후 변화 움직임에 발 맞추기 위해 생태 및 환경친화적인 관광을 뜻하는 ‘녹색 관광’ 전담 조직인 녹색관광팀을 신설, 친환경 생태문화관광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각 본부별로 분산돼 있던 국내외 및 온ㆍ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기능을 통합하는 글로벌 마케팅본부를 신설, 오는 2012년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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