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역대 최대 규모인 7명의 연구ㆍ전문위원을 새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ㆍ전문위원은 핵심 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연구개발(R&D)가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 LG화학이 처음 도입한 제도다. R&D 및 전문분야 인재 가운데 탁월한 연구업적과 역량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 성과 창출 등에 공헌한 인재를 대상으로 매년 선발하고 있다.

이로써 LG화학은 올해 새로 선임한 7명을 포함해 지난 2008년 이후 총 22명의 연구ㆍ전문위원을 확보하게 됐다. 연구ㆍ전문위원으로 선임되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 등 획기적인 보상과 처우가 보장된다. 또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체제에 따라 각 분야별 R&D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ㆍ전문위원을 선발하게 됐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로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진정한 테크놀로지 컴퍼니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R&D 전문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선임된 연구위원은 CRD연구소의 김노마 부장, 석유화학연구소의 김영민 부장과 이충훈 부장, 정보전자소재연구소의 나균일 부장과 전성호 부장, 배터리연구소의 정근창 부장 등 6명이다. 아울러 환경ㆍ에너지ㆍ기후 분야 전문위원에는 박인 환경/기후변화대응팀 부장이 새로 뽑혀 총 7명의 연구ㆍ전문위원이 신규 선임됐다.

LG화학은 올해 신규 연구개발 인력도 계속 충원해나가기로 했다. 육근열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500여명의 R&D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핵심사업에서의 차별화된 기술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