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토비스 (051360)

'터치 패널' 신성장동력 기대


토비스는 지난 1998년 설립돼 산업용 모니터ㆍLCD 모듈 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매출 비중은 전년도 기준으로 TFT-LCM이 85%, 산업용 모니터 1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용 모니터 제품의 대부분은 카지노용 모니터로 전세계 슬롯머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IGT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ㆍ유럽 등 대형 카지노 업체 등으로도 매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토비스의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및 과점시장이란 특성상 신규업체의 진입이 어려우며 주문자생산방식으로 기존 거래처와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한다. 토비스는 또한 2007년 휴대폰 LCD모듈업체인 네오디스를 합병한 이후 TFT-LCM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최근 빠른 속도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터치패널사업부다. 터치패널사업부는 기존 TFT-LCM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TFT-LCM사업을 통해 휴대폰 제조업체와 거래가 진행 중에 있어 판매처 확보에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매출은 2,806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는 등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외비용 부문에서 키코(KIKO) 손실로 일부 비용이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시장 규모 확대와 신사업 성과 가시화가 기대되기 때문에 당분간 외형성장 및 수익성 증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