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지난해 폴란드 자동차시장에서 피아트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라섰다.대우자동차는 지난해 폴란드시장에서 승용차 14만296대, 상용차 1만9,452대 등 15만9,793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8.3%로 피아트(15만6,408대)를 누르고 처음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8% 늘어난 것으로 피아트 등 대부분 경쟁사들은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만8,566대를 판매한 티코는 97년 최다판매 차종이었던 피아트의 경차 친퀘첸토를 밀어내고 전 차종 판매 1위에 올랐으며 라노스도 4만464대가 팔려 차종별 판매순위 1, 2위를 모두 대우차가 차지했다.
대우는 지난 95년 대우-FSO와 상용차 생산전문의 대우모터폴란드사 등 2개 자동차생산법인을 인수한 이후 판매전담사인 센트룸대우를 통해 전개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24시간 정비서비스 등 독특한 A/S전략으로 매년 점유율을 높여왔다.
대우는 올해는 마티즈 5만5,000대 등 승상용차를 포함해서 모두 2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