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엘스에게 듣는 비거리 늘리는 방법 "천천히 천천히… 어깨는 최대한 틀어라"임팩트 땐 강력한 스냅으로 가속을 제주=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거리를 내려면 천천히 스윙하세요." 어니 엘스(40ㆍ남아공)의 스윙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전혀 힘 들이지 않는 것 같이 편안한 스윙으로 300야드짜리 샷을 펑펑 뿜어내기 때문이다. '빅 이지(Big Easy)'라는 별명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23일부터 나흘간 핀크스GC(파72ㆍ7,361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10만 유로) 출전차 제주를 찾은 엘스가 22일 프로암대회를 통해 스윙의 비밀을 공개했다. ▦천천히 또 천천히=일단 스윙 전 클럽을 까딱까딱 움직이는 왜글(waggle) 동작을 통해 임팩트 순간을 느낀다. 이후 임팩트 직전까지는 모두 천천히 한다. 출발 단계부터 백스윙ㆍ방향전환ㆍ다운스윙 모두 천천히 한다. 미리 급하게 하면 파워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최대한 틀어주라=엘스는 "천천히 백스윙을 하면서 어깨를 최대한 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몸통을 '회전'시키지 않고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임팩트 때 사용되는 스윙에너지는 어깨 회전에 의해 충전된다. ▦임팩트 때 가속한다=스윙에서 가장 헤드스피드가 빨라야 하는 곳은 임팩트 구간이다. 엘스는 "천천히 내려오다 천천히 가속을 시작하고 임팩트 때 강력한 '스냅'으로 파워를 발산한다"고 설명했다. 꺾여졌던 손목을 풀어주고 팔뚝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볼에 실리는 파워가 최대화된다. 이날 엘스와 동반한 김종득(57) 대정실업 대표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멀리 때리는데 단단한 하체가 받침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윙도 좋았지만 동반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기꺼이 응하고 라운드 후에는 동반 캐디까지 불러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매너도 세계적인 선수다웠다"고 칭찬했다. 지난 2004년 한국오픈 이후 5년 만에 방한한 엘스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는 골프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는데 주니어 프로그램 등 뭔가 비법이 있을 것 같다"고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어떤 곳보다도 러프가 깊고 바람도 불 수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출전 예정이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지난주 볼보차이나대회에서 입은 손가락 부상이 호전되지 않자 불참을 알려왔다고 이날 조직위원회 측이 전했다. 이 대회는 SBS와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 생중계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