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요에 맞는 현장밀착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오송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산학융합본부는 오송 산학융합지구 내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대학캠퍼스는 6,721㎡ 규모로 건립되며 기업연구관은 1만3,258㎡ 규모로 지어진다.
향후 대학 캠퍼스에는 충북대(약학, 제약), 청주대(유전공학), 도립대(바이오생명의약과) 등 3개 대학 4개 학과 390명의 학생이 이전해 교육 및 연구개발에 나서게 되며 기업연구관에는 벤처기업 등이 입주해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오송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오는 2017년까지 국비 230억원 등 총사업비 46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올해 1차 연도 사업비 127억원(국비 60억원, 참여기관 67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충북산학융합본부는 지난달 이사회 의결과 지식경제부장관 승인을 거쳐 홍진태 충북대 약대 교수를 충북산학융합본부 초대 원장으로 임명해 향후 3년 동안 사업을 이끌도록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업수요에 따라 교육과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대학과 연구소를 집적해 현장밀착형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2015년 캠퍼스 개교 이후에는 오송, 오창, 청주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