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17.39포인트) 내린 1,812.4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61%(11.13포인트) 오른 1,840.94로 개장했지만 곧 하락 반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 소식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지만 중국 증시와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176억원어치의 국내주식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146억원, 기관은 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76%), 종이목재(0.26%) 운수창고(0.15%)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005380)가 2.11%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21%), SK하이닉스(000660)(1.45%)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56%), 아모레퍼시픽(090430)(-0.30%), 삼성생명(032830)(-1.75%)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6.70포인트) 오른 620.03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90전 내린 1,196.1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