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주행중 화재사고

"보닛쪽에서 연기ㆍ이상한 냄새 나 내렸더니 바로 '펑'"


출고한지 한달이 안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승용차가 주행 도중 갑자기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종로소방서와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운전자 김모씨(52·여)가 몰던 은색 신형 아반떼 승용차가 지난 11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부근에서 불이 나 차량 전체가 불타버렸다. 김씨는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집에서 출발해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으로 가고 있는데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더니 이상한 냄새가 나 차에서 내렸다. 바로 ‘펑’ 소리가 나더니 지난달 15일 출고한 새차가 완전히 타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측은 오전 9시18분쯤 진화작업(사진)을 마쳤다. 경찰과 소방서 측은 차량이 완전히 타버려 최초 발화점을 찾기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엔진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0월에만 1만8,87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재 사고가 있었다는 접수가 들어왔다”며 “자세한 원인 등은 차량을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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