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통일 시대를 앞두고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3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식 경기연 연구위원은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에 대한 개략적인 발표로 시작됐다.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경기북부만이 가지는 특수성을 고려해 그에 걸맞은 포지셔닝이 이루어져야 한다. 궁극적으로 목적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소성규 대진대 교수는 “경기북부 내부에서도 각기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개개의 특수성을 포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2차 산업과 3차 산업의 연계, 인프라 연계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등 북부발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도는 국방부에 안전대책 강구와 신속한 보상 방안, 사격장 주변 위험지역 협의 매수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문화·관광·통일, 산업·경제, 교통·건설 등 3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북부 발전전략위원회 위원 26명에 대한 위촉식이 진행됐다.
남경필 도지사는 “북부지역은 발전의 가능성이 큰 지역” 이라며 “도와 도의회, 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노력하면 경제 활성화를 넘어서 통일시대를 주도할 더 큰 미래비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