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철반입 급증지난 5월중 남북간 교역규모는 반입 1천4백34만달러, 반출 1천1백49만달러 등 총 2천5백83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천8백만달러보다 43.5% 증가했으나 지난달의 3천7백39만달러보다는 30.9% 감소했다고 정부가 24일 밝혔다.
통일원은 이날 「97년 5월 남북교류협력동향」자료를 통해 에너지난, 물자난 등으로 인한 경제난이 심화됨에 따라 북한의 공장가동률 저하가 장기화되면서 최근들어 남북교역을 통해 북한 고철반입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5월중 반입액이 지난 4월에 비해 51.4% 감소한 것은 철강금속류 특히 금괴반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었으나 지난 4월 처음 반입되기 시작해 4월 한달동안 반입규모가 93만달러였던 고철은 5월 들어 반입량이 2.7배나 늘어난 3백45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양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