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건설… 연 36만TEU 처리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국내 최초의 민자터미널로 건설한 감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진은 지난 8일 1천2백TEU급 컨테이너선인 한진군산호 입항을 시작으로 전용터미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진해운 감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4만5천평의 면적에 안벽길이 6백m, 수심 13m로 겐트리크레인 4기가 설치되어 연간 3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이같은 처리능력은 부산항 전체 처리능력의 15%에 이르는 것이다.
한진은 이곳에 전용터미널을 개장함에 따라 부산항에서의 화물적체및 체선을 해소,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다음달중 감천터미널에 대한 개장식을 갖을 계획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