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19:07
미국 등 선진7개국(G7)이 마침내 세계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수습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4일 현재의 세계 경제위기를 『지난 반세기 중 가장 큰 금융상의 도전』으로 규정하고 30일 내에 선진국과 개도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개최, 국제금융 시스템 강화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14일 성명서를 내 위기에 처해 있는 국가를 「국제적인 공동협조 개입」 방식으로 지원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 금융 시스템을 재건하겠다고 발표했다. G7은 일반차입협정(GAB)을 활성화시켜 IMF에 추가로 긴급자금 재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G7과 한국 등 15개 개발도상국이 참여하는 G22 회의가 개최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은 이와 별도로 G8 긴급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 경제위기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선진국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면서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고 아시아 기업들의 부채부담을 완화시키고 아시아의 사회안전망을 지원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IMF는 선진국으로부터 150억달러의 자금을 빌려 브라질 등 중남미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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