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2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또한 주요 자회사인 밥캣의 재무구조 개선은 주가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21% 높은 2만9,000원(전일종가 2만1,6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에 영업이익 1,0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20% 웃도는 수치로 국내 및 중국 굴삭기 판매 급증, 공작기계의 빠른 실적회복 등이 배경이 됐다. 또한 밥캣이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의 월별 손익분기점은 매출액 기준 1억4,000만 달러 수준인데 1분기는 미달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1억6,000만 달러를 웃돌며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라 외화 순부채가 전년대비 14% 가량 개선될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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