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日에 4G LTE 단말기 공급

NTT 도코모와 계약

LG전자가 일본에 4세대(G) 이동통신인 LTE 단말기를 공급한다. LG전자는 27일 일본 NTT도코모에 LTE 데이터 모뎀칩이 내장된 데이터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가입자 5,460만명을 보유한 일본최대 이동통신사로 2010년 LTE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는 이동시에도 최대 하향 100Mbps, 상향 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LG전자가 NTT도코모에 납품하는 제품은 노트북, 넷북, 스마트북(MID)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4G와 3G 이동통신(HSPA)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 NTT도코모는 내년부터 시행할 LTE 서비스에 맞춰 LG전자의 LTE 모뎀을 일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안순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는 NTT도코모사가 LTE 제품 공급업체로 LG전자를 선정한 것은 기술력과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LG전자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06년 일본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소비자의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10종 선보여왔으며 2008년부터는 데이터 모뎀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장 입지를 강화해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LTE 공급 업체 선정을 기점으로 NTT도코모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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