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이폰 수혜주" 인크루트 3주새 2배↑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의 주가가 실적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크루트는 전날보다 10.55% 오른 2,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한가인 2,28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인크루트의 주가는 지난 3월 중순까지 1,200원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면서 3주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인크루트 측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이유를 기업채용정보와 해당 기업 위치 안내를 융합한 아이폰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출시 계획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올 1ㆍ4분기 채용공고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8% 증가한 17만6,000건에 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크루트의 주식 담당자는 "채용공고 증대와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매출액은 14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6억원, 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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