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의 김치찌개 맛을 살린 라면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농심(대표 이상윤)은 2일부터 '김치찌개라면'(사진)을 출시, 3개국에서 일제히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양산식품이 국내 출시와 동시에 외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측은 김치를 건더기 후레이크로 만들어 조리 뒤 김치 본래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 제품의 디자인에 태극문양을 새겨 한국 맛의 세계화 작업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김치찌개라면' 판촉을 위해 일본, 중국의 주요 백화점, 할인점, 역 등에서 특판행사와 시식회 등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또 월드컵 대회 기간에는 판촉행사 및 TV광고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세계 70여개국에 7,300만달러의 해외매출을 올린 농심은 올해 목표를 1억달러로 늘려잡았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