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보증이 24일 금융위원회 보험업 허가를 받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3층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한국해양보증은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한 회사로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사업은 선박구매 관련 선후순위 대출 보증, 해양 분야 등 사업자금 조달 시 신용보강 목적의 보증 보험, SOC(사회간접자본), 발전시설, 항공, 산업플랜트, 지역개발 등 기타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출 보증 업무도 맡는다.
향후 민간출자 확대 등을 통해 민간자본 2,800억원, 정책자본 2,700억원 등 총 자본금을 5,500억원으로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국해양보증이 본격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모두 완비돼 국내 해양산업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되고 해양인프라가 집적된 부산·울산·경남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으로 정부의 추가적인 출자와 민간부문의 동반 출자를 병행함으로써 대표적 경기 민감 업종인 해운산업의 변동성 감소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해양보증의 역할에 대해 부산지역 경제는 물론 해운, 조선업계 등에서도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조선·철강·항만 등 연관 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부산시가 동북아 해양산업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