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강제로 가입해야 하는 국민연금 정책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직장인 7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40명)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봉급의 일정 비율을 국민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응답자의 35%(255명)는 연금자원 고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연금혜택 여부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밖에 10%(72명)는 연금보험료 수준이 부담이 된다고 답해 앞으로 월소득의 15%까지 단계적으로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정부의 방안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응답자는 연금 수급방식의 불합리한 점을 불만으로 꼽았고 국민연금에 반감이 없는 응답자는 2%(14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