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동남아를 강타한 태풍 나르기스로 학교 건물이 붕괴돼 야외 학습을 받아온 미얀마 흘레구 지역 사칸지 마을 어린이들이 한국인들의 온정으로 다시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이사장 박대원)은 17일 미얀마사무소의 김진화 주재원이 이날 오전 사칸지 초등학교를 방문, KOICA 임직원 등이 모금한 5,813달러(약 705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교복, 가방,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은 물품 전달식에 이어 마을 주민과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2부 순서를 마련, 사칸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웅변, 글짓기, 사생대회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