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전국의 1,000m 이상 산봉우리에 오르고 사진을 제출하면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원더풀 등산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원더풀 등산 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4%다. 하지만 이 통장에 가입 후 1,000m 이상의 산에 올라 사진을 찍어오면 건당 0.1%포인트씩,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은행이 지정한 15개 명산 가운데 10개를 가입 후 1년 이내에 오르고 사진을 보여주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해준다. 산에 얼마나 오르느냐에 따라 최고 1%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이자는 입금건별로 매일 최종잔액에 금리를 곱해 산출한다. 단 기본금리나 우대금리, 추가 우대금리는 모두 입금건별로 예치한 지 한 달 이후에 적용되며 예치기간이 30일 이내면 연 0.1%의 금리가 일괄 적용된다.
이 통장은 각종 수수료 면제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받거나 전월 평균잔액이 90만원 이상이면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도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단 출금은 월 8회, 이체는 월 5회로 횟수 제한이 있다. 이 밖에 한국씨티은행의 ATM을 사용하는 경우 출금과 이체수수료는 무조건 면제된다. 또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가 면제되고 환전ㆍ송금시 환율을 35~40% 우대해준다.
한국씨티은행의 지점을 통해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본인이 즐기는 취미활동을 열심히 하면 고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상품 특허출원까지 받은 독특한 통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