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92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73포인트(1.17%) 하락한 1,919.8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개인이 1,24억원, 1,26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2,5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 역시 610억원 매도 우위로 15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85% 오른 가운데 섬유ㆍ의복(1.75%), 음식료품(0.64%) 등이 선방했다. 반면 금융업(-2.30%), 운수창고(-1.54%), 운수장비(-1.42%), 건설업(-1.40%), 철강ㆍ금속(-1.30%), 통신업(-1.24%)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화학(0.81%), 한국전력(0.40%)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신한지주(-3.34%)ㆍKB금융(-4.29%) 등 은행주 낙폭이 컸고 SK하이닉스(-2.68%), 기아차(-2.05%), 현대중공업(-2.44%)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에 섬유ㆍ의복주가 선방한 가운데 LG패션이 8.25% 급등했고 한섬(2.16%), 영원무역(1.75%) 등도 각각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가 7곳을 포함해 2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한곳을 포함해 54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