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근로자주택구입자금 지원 작년보다 9배 증가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국민주택기금에서지원한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은 모두 6천426억원으로 당초 지원목표 6천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이는 작년 전체 지원실적 600억원의 10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최근 급증하는 주택구입자금 수요충족을 위해 근로자 전세자금으로 당초 배정한 3천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구입자금으로 긴급 전용하는 조치를취했다. 건교부는 최근의 소진실적으로 미루어 증액분 500억원 마저 이달초 조기 소진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교부는 “주택구입자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정부가 주택경기 활성화차원에서 2차례에 걸쳐 편성한 추경예산 지원분이 모두 소화됐다”면서 “이는 최근주택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교부는 내년에도 주택자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민주택기금에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3천500억원을 연리 7.75%조건으로 추가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중 전세자금은 모두 2천105억원으로 아직까지 약 395억원의 여유분이 있으나 올 연말까지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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